| 대선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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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주자들에 대하며 품위유머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이명박 - 부패의혹 백화점
정동영 - 한적한 슈퍼마켓
이회창 - 중고명훔 트럭 노점상,
문국현 - 신설 편의점
이인제 - 장돌뱅이 보부상
권영길 - 천원숍
박근혜 - 영남권 인기상품 중간 도매상
해석해 놓은 글들을 보면 이명박 카드는 매출규모도 높지만 BBK사건 등 부패비리 의혹으로 가득 차 있어서 부패의혹 백화점이고, 정동영패는 지지율로 볼 때 아직 대형 할인수준에 못 미치니까 한적한 슈퍼마켓이고, 이회창은 한물 간 중고명품 브랜드를 다시금 서민들에게 대 바겐세일 한다고 해서 중고명품 트럭 노점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정당도 없이 트럭을 타고 다니며 팔고 있는 형상이라는 거다.
이인제 카드는 장날, 즉 선거 때마다 이장 저장 부지런히 떠돌아다닌다고 해서 장돌뱅이 보부상이고, 권영길은 서민들을 상대로 팔겠다고 잔뜩 물건들을 모아 놓았다고 해서 천원숍이며, 박근혜는 어디에 어떻게 물건을 공급해야 값을 후하게 받을까 고민중이라 중간 도매상이라는 거다.
유머 사이트이다 보니까 물론 장점보다는 단점을 꼬집는 풍자성격의 표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생각할 수록 각 후보의 특징들을 참 잘 꼬집어 놓은 듯하다. 이제 대선이 그야말로 코앞이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 반응을 보면, 아직도 누구를 찍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더군다나 예상치 못한 ‘창’이라는 카드의 출마에 여론조사 기관들이 한층 더 바빠졌다. 누가 어떻게 될 지 다른 어떤 대선 때 보다 변수가 많아진 요즘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 상이란, 무엇보다 합리적이고 미래에 대한 비젼과 소신이 있으며, 실물경제를 잘 알고 경제감각과 함께 국제감각도 갖추고 있고, 사리사욕에 어둡지 않은,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 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남북관계에 대한 혜안이 있고, 양쪽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 줄 아는 사람이다.
신랑감을 고르는 경우처럼 대선 후보 역시 딱 내 입맛에 맞는 후보는 없을지언정, 그래도 상대적으로 가장 근접해보니는 후보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마저 선택이 쉽지가 않다.
그나저나 모든 게 까발려지고, 결국은 너 죽고 나 살자식인 대권경쟁에 왜 뛰어드는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그만큼 권력의 맛이란 게 달콤한게 하닌가 싶다. 예로부터 골육상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대권을 향해 가는 길은 험하고도 험한 가시밭길임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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