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관리 5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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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돌아보면 기쁜 일도 있었고 가슴 아픈 일도 있었을 것이다. 세밑에 여러 가지 상념들이 가슴 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때로는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누군가가 미워지기도 했을 것이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는 마음에 속이 아려도 올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걸 훌훌 털고 새해를 향한 희망과 비젼을 가슴 속에 담을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힘이 든다면 감정관리 5계명을 새겨보기를 바란다.
너무 속상할 때는 <시간이 약이다> 라고 생각하는 거다. 언젠가는 치유되겠지 하면서 마인트 콘트롤을 하는 방법이다. 둘째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라. 예컨대 상대하는 고객이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하면 고객이란 원래 그런거지 뭐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다.
셋째 <웃긴다> 라고 생각하라. 웃긴다고 생각하면 문제는 의외로 단순해진다. 넷째 <좋다 까짓 것>이라고 생각하라 통크게 생각하면 세상 모든 일이 먼지 보다도 하찮게느껴지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해보라. 입장바꿔 생각하는 역지사지 마인드는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감정기 파도처럼 요동칠 때는 <좋다 까짓 껏 할 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대범하게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 그밖에도 <죽까정신>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정신이다. 그리고 <맨딩 정신>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이 인생을 역전시키는 3대 정신이라고 이 지면에 썼던 기억이 난다.
친하게 지내는 개그맨 김학도씨 휴대폰 메인 화면에는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라는 글귀가 저장되어 있다. 기쁨도, 고통도, 가슴을 찢는 후회도, 언젠가는 해변의 파도처럼 왔다가 지나가리니, 슬프고 힘든 날을 잘 견디면 또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래도 힘이 든다면 <메아쿨파>라고 가만히 되뇌어보자. <메아쿨파>란 라틴어로 <내 탓이오>라는 의미인데, 어떤 결과게 대해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이다. 카톨릭 신자들은 고백의 기도를 하면서 메아쿨파, 메아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라고 말하며 자기 허물을 반성한다고 한다.
하나 둘 송년모임도 끝나가고 이제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요동치는 감정을 잘 관리해서 아무쪼록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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