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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상민의 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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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씨에 이어서 박상민씨의 숨겨진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아암 환자들과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금을 수십차례 전달했고, 자선공연을 무려 60여 차례 개최해서, 지금까지 축적된 기부금만 해도 4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상민씨가 기부를 목적으로 개최한 콘서트와 행사에 대해 알지 못해서 이러한 선행은 묻혀 왔었다고 한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요즘도 청각 장애인을 위한 단체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소아암을 돕는 자선단체에서도 봉사를 하고 있다.
며칠 전에 뇌사판정을 받은 최요삼 선수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개런티가 맞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은데, 온 몸과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도와온 박상민씨에게 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작년 말, 우연한 기회에 그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직접 대면한 느낌 역시 영혼이 참 맑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절 잘 못하고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런 기사를 접하고 보니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
주변에서 보면 돈이 많아도 돈에 목숨 걸고, 남에게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박상민씨나 김장훈씨 같은 경우에는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오랫동안 선행을 베풀어 왔다니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진다.
박상민씨 개인적으로는 요 몇 년간 그를 사칭하고 다니는 모방가수 때문에 굉장히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짜 박상민은 돈이 되면 어떤 행사든 다 다녔고, 행사나 무대에서 마주친 선배, 동료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원성을 사는 등 짝퉁 박상민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너훈아나 패튀김처럼 스스로 모창가수임을 밝히면 나은데, 가짜 박상민 같은 경우에는 노래를 틀어놓고 립싱크를 하면서 진짜처럼 행동했었다고 한다.
저작권 보호가 잘 되어있는 미국 같은데에서는 큰 범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범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가짜 박상민은 벌금 7백만원의 벌을 받는데 그쳤다고 한다. 그 일 때문에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웠었다고 하니 그간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짐작이 간다.
어쨌든 그런 안 좋은 일들을 뒤로하고 무자년 새해에는 박상민씨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를 바란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 하늘이 알아서 챙겨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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