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건강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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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빠도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게 능률향상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젊은 여성들인경우엔 다이어트 때문에 아침을 굶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다음 식사 때 열량을 저장하려는 신체적 반응 때문에 역효과가 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침은 왕후처럼, 점심은 평민으로, 저녁은 걸인처럼 이라는 말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아침 생방송 때문에 보통 아침은 여섯시 전에 먹는데, 나의 아침 메뉴를 들으면 사람들이 놀라곤 한다. 무얼 그리 많이 챙겨먹냐고. 공복에 먼저 홍삼 달인 물을 마시고 인절미나 가래떡을 꿀에 찍어 먹거나, 토스트 한 조각을 야채즙과 함께 먹는다.
사과, 배, 딸리, 참외 등 계절과일은 필수이고, 식후에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 토코페롤, 오메가쓰리 등을 상황버섯 달인 물과 함께 복용한다. 그래봤자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십분내외, 밥이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번거롭지는 않다. 물론 평소에 홍삼을 물처럼 다려놓고 버섯물도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수고는 따르지만.
아무튼 이렇게 아침을 잘 먹는데 나의 건강비결이다. 주변 사람들이 20년 넘게 아프지도 않고, 활기차게 아침 생방송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고는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비결은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섭생에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저기 걸어서 돌아다니는 것 외에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고, 비싼 보약을 먹는 것도 아니니까.
단지 저녁은 소식을 하고, 되도록 기름기가 많은 고기류나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려고 노력한다.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은 바꿔 말해 피가 많다는 얘기와도 통할 텐데, 과식이나 육류, 혹은 첨가물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소화시킬 때 독소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피가 탁해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나물, 콩, 두부, 미역, 고구마 등 채식위주로 식사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는 핵산이나 오메가 쓰리 가은 성분은 피부를 좋게하고 기억력을 좋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생선을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 밖에 살이 안찌면서 항암효과도 있다는 된장국과 마늘, 토마토를 많이 먹고, 특히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견과류나 콩으로 만든 음식을 의식적으로 먹고는 한다. 식사를 할 때 나는 속으로 단백질, 무기질, 탄수화물, 지방 등 기초식품 5군을 따져가면서 균형있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마도 이러한 노력들이 평균 아니보다 젊어보이는 비결이 아닐런지.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20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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