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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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연구가인 공주대 김덕수 교수가 쓴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에서 퍼왔다는 이순신 장군이 당신에게 주는 11가지 충고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인기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가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 둘의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 좋은 지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14년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의롭지 못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받았다
-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 세 번 사워 스물 세 번 이겼다
-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 말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빼앗긴 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 두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최근에 접한 이 글은 특히나 가슴 속에 많은 울림을 던져준다. 나를 비롯해서 종종 사람들은 자신의 환경이나 타고난 유전자 탓을 하고는 한다. 허나, 이순신 장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 마디로 그런 것 하나도 탓할 거 없다. 문제는 얼마나 부지런하게 개척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천주교에서 말하는 <내탓이오>정신과도 통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가 불리한 조건들을 딛고 일어서 심지어 역전시킨다는 거니까 훨씬 더 딛고 일어서 심지어 역전시킨다는 거니까 훨씬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로 커다란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겁도 많고 소심한 편인 내게 간간히 닥쳐왔던 고비들은 삶의 의욕을 꺾어놓고는 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책 속의 좋은 글귀들을 읽으며 다시금 힘을 내리고는 했다. <신도 버린 사람들> <지선아 사랑해> <오체 불만족>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라> <샘에게 보내는 편지> <연을 쫓는 아이> 등등, 많은 책들이 내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주변을 돌아보면 요즘 어렵고 힘든 분들이 정말로 많은 것 같다. 자, 다시금 어깨를 펴고 거친 파도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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