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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태어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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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면 각자 어떤 대답이 나올는지 궁금해진다.
나는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같은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탤런트들은 늘 대본외우기에 바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개그맨은 항상 아이디어 내는데 쫓겨야 되고, 역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선 후배 간에 군기가 세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MC나 DJ는 적어도 하 시간 이상 땀 흘리고 좌중을 이끌어야만 겨우 돈을 벌 수 있지만, 가수는 자신도 즐기면서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 인기가수 같은 경우에는 노래 두세곡을 불러주고 수백만원을 받지 않는가?
노래 두 세곡이라고 해야 겨우 십분 남짓한 시간이다. 앙콜을 받는다할지라도 십오분을 넘지 않는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빅뱅이나 원더걸스 같은 경우에는 행사장에서 부르는게 값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아는 선배 얘기를 들어보니까 인기 있는 그룹의 경우에는 이십분 정도의 공연에 오천만원을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니라 할지다로 보통 웬만큼 이름을 알린 가수의 경우에 천만원 정도는 너끈히 받는다고 한다. 물론 그 돈을 혼자 다 갖는 게 아니라, 기획사, 백댄서, 매니져, 코디 등등 나누어 줘야할 사람이 많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하루 공연값이 어떤 사람은 일년치 월급이 되기도 한다. 돈으로만 직업의 가치를 따질 수는 없겠지만 가만히 보면 가수란 직업은 노래를 부르면서 스스로 카타르시스를 얻기도 할뿐더러 스스로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측면에선 부러운 생각이 든다,
살아 생전 김정구 선생님 두만간 푸른 물에라는 히트곡 한곡으로 평생을 사셨던 것처럼, 가수는 어떤 곡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 그 곡으로 평생 보장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가수들은 그럴 것이다. 히트곡 하나 갖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고.. 뿐만 아니라 설혹 인기를 얻었다 할지라도 언제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하긴 이건 모든 분야의 연예인들에게 다 해당되는 얘기이겠지만) 불안정한 위치, 일정치 않은 생활과 수입 등등 나름대로의 애로는 당연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다음 세상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가수를 택할 것 같다.
비욘세나 마돈나처럼 폭발할 것 같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가수, 아니 꼭 그렇게 성공한 가수라 아니라도 기타 하나 둘러매고 어디서나 내 심정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싱어송 라이터가 되어 전국을 돌아다녀도 행복할 것 같다
만일 다시 태어난다면 여러분들의 꿈은 무엇인지? 그냥 그런 상상만 해봐도 지루한 일상에 반짝 즐거움이 찾아오는 것 같다. 상상은 무죄~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모두들 죽겠다라고만 하지 말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얼굴 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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