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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혈당의 올바른 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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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은 심한 운동을 하여도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으며, 당뇨인 중에서도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을 하는 경우에는 저혈당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슐린을 사용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인의 경우에는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저혈당의 발생이 잦으며, 한번 저혈당이 발생하면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되며 규칙적인 운동요법의 실천에 큰 장애가 됩니다. 이런 저혈당은 말초조직에 대한 인슐린의 작용의 증가로 인한 것 뿐만 아니라 주사한 인슐린의 흡수가 빨리되어 발생합니다. 운동과 관련된 저혈당은 운동 중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도 문제가 되는데, 길게는 운동후 12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를 하는 경우에 특히 저혈당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자가 혈당 측정기의 보급이 증가됨에 따라 저혈당의 빈도나 그 심한 정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슐린 치료의 경우 저혈당을 예방 요령
- 인슐린의 작용 시간이 최고에 달하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 운동을 주로 하는 부위에서 먼 곳에 인슐린 주사를 놓습니다. 즉, 달리기를 주로 하면 상지나 배에 인슐린을 주사합니다.
- 중간형(NPH) 인슐린을 매일 한번 주사하고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 용량의 1/2 내지 1/3 만 주사하거나 두번에 나눠서 주사합니다.
- 중간형과 속효성(RI) 인슐린을 같이 주사하는 경우에는 속효성 인슐린 주사를 생략하거나 감량하고 중간형 인슐린은 1/2 내지 1/3만 주사합니다.
- 저혈당의 증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저혈당 발생시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흡수가 잘 되는 설탕 등을 준비합니다.
한편 인슐린으로 치료 중인 사람에서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한 좀더 실제적인 요령을 몇가지 알아봅시다.
(1) 운동을 예정에 없이 갑자기 하게 되거나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경우에는 인슐린의 용량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전후에 미리 가벼운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저혈당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30분 이상의 미리 계획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요령으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고, 평상시에 즐겨하는 운동이 있으면 운동 전후와 도중에 혈당 변화를 자가 혈당 측정기로 측정하여 변화하는 양상을 자세히 기록하여 저혈당을 예방하는 지름길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혈당 조절이 안되고 있는 상태에서의 운동요법은 혈당 조절의 악화와 함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공복 혈당이 250 - 300mg/dl 이상인 사람은 혈당 조절이 만족스럽게 될 때까지 운동을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날 술을 마셨거나 아스피린 등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먹는 경우에는 저혈당이 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2) 평상시와 똑같은 운동에 같은 용량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데도 저혈당을 자주 경험하는 경우에는 당뇨병 외에 다른 이상(호르몬의 부족이나 여자의 경우에는 임신)을 의심해야 되므로 당뇨전문의나 내분비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계통의 합병증 있는 경우나 노인의 경우에 저혈당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의 치료 경향이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인슐린 펌프 치료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당뇨인이나 당뇨인의 교육 및 치료에 관현된 사람들이 저혈당의 예방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3) 당뇨인마다 치료에 차이가 있듯이 운동 능력에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운동 전에 여러가지 합병증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고 검사에 맞는 운동량을 처방 받아서 운동 요법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운동 전후와 운동 도중에 혈당을 측정하여 운동에 따른 혈당의 변화를 숙지하면 예기치 않은 저혈당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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