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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음
작성자 방송인 이숙영
바캉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마냥 밝게만 지낼 수는 없었다. 갑자기 내리는 국지성 폭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선 피해가 속출했다. 아까운 인명 피해도 났었고 시설물 파괴도 많았다. 바캉스가 아닌 비캉스일 정도였다.

장마는 끝났다고는 하지만 비의 양으로 보자면 장마에 가까웠다. 이렇게 장마인 듯 아닌 듯한 날씨 때문에 이번 여름은 우중충 했다. 뿐만 아니라 날씨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분과 건강 상태 또한 맑지 못했다. 하지만 지리한 장마가 이제 끝이 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고 있다니, 태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신체리듬이 춤을 추는 것 같다.

어제는 장대비가 내렸지만 내일은 맑겠다는 뉴스를 보면서 호떡 뒤집듯 바뀐 나의 감정변화를 보면서 ‘세상은 참 감정놀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따지고 보면 우리 인생에서 궂은 날씨란 없다>는 말이 명언이구나 싶기도 했다. 그건 역사상 인물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아브라함 링컨. 슈만. 톨스토이. 뉴턴. 헤밍웨이, 미켈란젤로. 윈스턴 처칠. 슈베르트. 빅토르 위고. 쇼팽. 고갱. 입생로랑. 빈센트 반 고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이름 앞에 <위대한>이란 세글자가 붙는 사람들이다. 위대한 정치가며. 음악가였고. 미술가. 작가들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이 또 있다. 바로 조울증이나 우울증, 정신증 같은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엔 천재적 소질을 갖고 태어났고 정말 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홀로 있을 땐 더없이 고독했고 외로웠으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 인생과 싸웠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 인생에서 <언제나 맑음>은 없는 것 같다. 때론 슬픈 마음도 머물러야 하고 파도가 칠 때는 물벼락도 맞아야 한다.

어떤 시인도 그랬다. <가끔씩은 어둡고 적적한 날도 있어야 한다>고. 그렇지만. 불평만은 하지 말라고 말이다.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우기 위해선 가끔은 어둡고 적적한 날도 있어야 한다는 말, 살아가면서. 가슴속에 꼭 새겨야 할 말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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